환호하는 김성범 후보 부부. 연합뉴스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성범(57) 후보가 "32년 공직 경험과 중앙정부에서 쌓은 역량을 오롯이 서귀포를 위해 쓰겠다"며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일 오후 11시쯤 서귀포시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선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서귀포를 더 발전시키고 더 큰 기회를 만들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승리 요인'으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경험과 32년 중앙정부 경력을 높이 평가받고, 국회에서 즉시 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일 잘하는 국회의원' '결과를 만드는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2년 뒤 '김성범을 뽑길 잘했다' '서귀포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민생 회복이 우선이다. 농어민 물류비 부담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 공공의료 강화 등 서귀포시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부터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공항 사업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면 안전과 환경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제주도정, 도의회와 함께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4일 0시 45분 개표가 94.92% 진행된 상황에서 민주당 김성범 후보가 55.7%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44.29%)를 11.41%p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김성범 국회의원(서귀포시) 당선인은 서귀포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에서 줄곧 일했다.
고교 동문인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자 김 후보는 해수부 차관 직을 내려놓고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강세 속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