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근식 후보 측 제공3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정근식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율이 94.09%를 기록한 가운데 현 교육감인 정 후보가 30.58%의 득표율로 23.20%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7.38%포인트 차로 앞섰다.
두 후보의 표 차는 34만6168표로, 남은 투표수를 감안하면 정근식 후보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윤호상 후보는 14.44%를 얻었고, 한만중 후보는 9.55%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진 이날 0시 10분 소감문을 내고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에는 서울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라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배움이 행복한 학교,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 민주주의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교육의 미래를 두고 함께 경쟁했던 후보님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후보님들이 제안해 주셨던 정책들 가운데 학생과 학교 현장에 필요한 정책들은 열린 마음으로 살펴보고 서울교육에 반영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8명이 출마했다. 진보·보수 진영이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한만중·홍제남 후보 등 3명, 보수 진영에서는 김영배·류수노·윤호상·조전혁 후보 등 4명, 중도 진영에서는 이학인 후보가 출마했다.
정 후보는 지난 4월 26일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에서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보수 진영 단일화 협의체인 '서울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는 4월 6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윤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조 후보는 독자 출마했다.
앞서 정 후보는 2024년 10월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50.24%를 얻어 45.93%를 얻은 조 후보를 4.31%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