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4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부산=류영주 기자치열한 3파전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오전 2시 10분 기준(개표율 99.51%) 한 당선인은 42.99%를 획득해 41.24%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1.75%p 차이로 앞서며 당선됐다.
한 당선인은 개표율 70%대까지 하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처졌지만 개표율이 80%대로 오르면서 역전했다.
한 당선인은 북구 덕천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당선이 확정되자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 등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선거사무소 내부는 열 띈 환호와 박수 소리로 가득 찼고, 지지자들은 힘차게 "한동훈"을 연호했다.
당선 직후 한 당선인은 "보수 재건과 북구 발전, 이재명 정부 견제를 향한 민심의 바람과 시대 정신을 따르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국민의힘 복당을 시사했다.
한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보수 재건을 반드시 해내라는 명령을 국민들이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 퇴행을 막아내고 그동안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던 북구를 발전시키려는 민심의 바람, 그리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대로 제어하라는 시대 정신이 있었고, 큰 바람 앞에 우연히 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민심과 시대정신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복당을 묻는 질문에 "부당하게 제명됐을 때 반드시 돌아간다는 약속 드렸다.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큰 민심의 흐름 앞에서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