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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1곡 빼고 '청불'…MZMC 걸그룹 VVS "노래 믿고 가자는 마음"[EN: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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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해 데뷔한 5인조 신인 걸그룹 VVS 인터뷰 ①
브리트니·레나·아일리·라나·리원으로 구성돼
올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스테이 더 나이트' 발매, 총 8곡 실려
더블 타이틀곡 중 '대쉬'로 각종 음악방송 활동…'음중' 가장 기억에 남아
멤버들이 꼽은 가장 좋아하는 곡은

CBS노컷뉴스는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MZMC 사무실에서 신인 그룹 VVS를 만났다. MZMC 제공CBS노컷뉴스는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MZMC 사무실에서 신인 그룹 VVS를 만났다. MZMC 제공
태연 '파인'(Fine), 엑소(EXO) '러브 샷'(Love Shot), 라이즈(RIIZE) '러브 119'(Love 119), 레드벨벳(Red Velvet) '루키'(Rookie), 엔시티 127(NCT 127) '체리 밤'(Cherry Bomb) 등 다수 히트곡 작곡에 참여한 MZMC 폴 브라이언 톰슨은 지난해 '대표'로서 첫 제작 걸그룹을 데뷔시켰다. 브리트니·레나·아일리·라나·리원으로 이루어진 신인 븨븨에스(VVS)가 그 주인공이다.

유명 작곡가인 대표가 만든 K팝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은 VVS는 지난해 4월 싱글 '티'(TEA)로 데뷔한 후, 싱글 3장과 미니앨범 2장을 발매했다. 미니 1집 'D.I.M.M.'(Diamonds In My Mouth)에서 이번 앨범까지 공백기가 11개월로 꽤 길었다. CBS노컷뉴스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MZMC 사무실에서 VVS를 만나 근황부터 새 앨범으로 활동한 이야기를 두루 들어보았다.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에 관해 브리트니는 "최대한 임팩트 있게 나오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그는 "전작이 VVS라는 팀과 백그라운드를 표현하는 거였다면, 이번엔 확고한 방향과 개개인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임팩트를 확실히 남기고 싶어서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노래 녹음도 많이 해 두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생활하면서 "엄청 녹음"(브리트니)했다. MZMC의 폴 브라이언 톰슨 대표가 내슈빌에서 개최한 송 캠프를 통해 노래 작업을 했고, 마이애미에서는 콘텐츠도 찍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VVS 브리트니. MZMC 제공VVS 브리트니. MZMC 제공
레나는 "미국에서 많은 해외 작곡가분들을 만나 뵙고 저희도 나름 음악적으로도 아티스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포텐셜(잠재력)을 보고 연락을 주신 미국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미팅을 하기도 했다. VVS 팟캐스트가 있는데 그걸 촬영하며 팬들과 소통도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2일 발매한 미니 2집 '스테이 더 나이트'($TAY THE NIGHT)는 미니앨범 치고 곡 수가 많다. 동명의 곡과 '대쉬'(DA$H)를 비롯해 8곡이 실렸다. 브리트니는 "셀 수 없는 양 중에서 대표님이 (곡을) 뽑았고, 저희가 직접 녹음한 곡도 한 20곡 된다. 내슈빌 가서 작업한 곡도 20곡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멤버들이 "좋아하는 비트도 고르고 의견을 내서"(브리트니) 만든 앨범이다. 브리트니는 "녹음하고 나서 애드리브를 추가해 볼까, 곡 안에서 순서를 바꿔 볼까 등등… 내슈빌에서 작곡가분들과 계속 작업하다 보니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라고, 레나는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밝혔다.

"추리고 추리고 추려서 8곡"(레나)이 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대쉬'와 '스테이 더 나이트'다. 라나는 "'스테이 더 나이트'가 랩 곡이다. 데뷔 때부터 '딤'(D.I.M.M.)에서도 랩으로 저희를 표현하는 곡을 보여드렸는데, 저희 개개인의 매력을 제일 잘 보여드릴 수 있다고 봤다. '대쉬'는 이번 앨범 콘셉트를 제일 잘 나타낸, 여성스러운 '완전 알앤비(R&B)' 곡"이라고 소개했다.


VVS 레나. MZMC 제공VVS 레나. MZMC 제공
레나는 "두 곡 다 너무 저희도 좋아하는 곡이다. 앨범에 있는 (다른) 곡도 다 저희가 자부심 가진 곡이다. 대표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다. '수록곡도 저희를 대표할 힘이 다 있어야 한다'라고 믿으신다"라며 "두 곡이 저희를 제일 콘셉트적으로 잘 표현하는 느낌이어서 내세운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쉬' 퍼포먼스에서 눈여겨봤으면 하는 부분을 짚어달라고 하자, 라나는 "워낙 무드 있고 여성스러운 감성을 담은 곡이라서 안무 선과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훨씬 성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음악방송 활동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브리트니는 "마이크 차는 것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정신없이 지나갔다"라고, 레나는 "잠을 못 잤다"라며 당시의 떨림을 전했다. 무대를 거듭할수록 "조금 더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다"(레나)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상상으로만 그리던 음악방송을 저희가 직접 나가게 돼서 꿈 같기도 하고 큰 기대감을 품고 준비했다"라고 운을 뗀 아일리는 "막상 방송을 하고 나니 소중한 기회였던 만큼 '더 잘해볼 걸' 하는 아쉬운 마음도 함께 느껴졌던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연습하고, 방송사에 가서 촬영과 생방송 등 다양한 현장 체험을 해본 것 자체가 너무나 뜻깊은 경험"이라고 답했다.


VVS 아일리. MZMC 제공VVS 아일리. MZMC 제공
"요즘 음악방송 들어가기가 엄청 쉽지 않아서 하나만 되어도 진짜 감사했는데 많은 곳에서 무대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브리트니는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로 MBC '쇼! 음악중심'을 꼽았다. 그는 "'음악중심' 이후에는 (음악방송 출연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이게 우리의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갈아 넣었다"라고 돌아봤다.

미니 2집에는 '븨븨에스'(V.V.$) '애스크'(A$K) '카운트 잇 업'(COUNT IT UP) '대쉬' '바틀스'(BOTTLE$) '믹싱 땡스'(MIXIN' THANG$) '바모스'(VAMO$) '스테이 더 나이트'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한두 곡만 더 있었다면 정규앨범으로 나올 수 있는 규모다.

레나는 "대표님이 굉장히 완벽주의자이신데 사실 15곡 이상이 아니면 정규앨범이란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알맞지 않다고 생각하셨다. (저희도) 8곡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녹음한 곡이 정말 많은데 한 번에 다 세상 밖에 내보내는 것보다는 이 순간에, 이 콘셉트에 어느 곡이 잘 어우러지는지 섬세하게 생각하면서 지금의 앨범이 나온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8곡 중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달라고 하자, 멤버들은 '스테이 더 나이트'를 향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리원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스테이트 더 나이트'를 꼽았다. 라나는 "힙합을 워낙 좋아하고 힙합으로 춤을 추는 걸 좋아하니까 자연스럽게 제일 많이 듣게 되는 거 같다"라고, 브리트니는 "개개인의 매력을 잘 담았다. 저희가 톤이 되게 다 다른데 그 톤을 잘 입힌 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VVS 라나. MZMC 제공VVS 라나. MZMC 제공
레나는 "저희 각각의 색깔이 코러스 부분에 보컬적으로 알차게 들어가 있고 벌스는 거의 다 래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래핑 스타일도 저희 다 너무 다르고, 톤도 달라서 생각해 보면 긴 노래라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럴 틈 없이 되게 재밌고 밸런스가 잘 맞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되게 매력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아일리는 "한 곡 한 곡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만 추천하기에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타이틀 중 하나인 '스테이 더 나이트'를 고르고 싶다"라며 "이 곡의 가사가 저희와 연결되는 부분이 가장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유일하게 '대쉬'를 고른 리원은 "'대쉬'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인 것 같다. 알앤비를 좋아하는데, 저희가 '완전 알앤비'는 처음 하다 보니 조금 더 애정이 간다"라고 답했다.

8곡 중 7곡이 청소년 청취 불가(19세 미만 청취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되도록 더 폭넓은 청자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다만, 가사가 선정적이기만 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멤버들은 전했다.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고가품의 상표명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VVS 리원. MZMC 제공VVS 리원. MZMC 제공
대부분의 곡을 청소년 청취 불가로 공개한 도전에 이어, 새 앨범 콘셉트 사진에서도 이전보다 관능적인 매력이 강조된 모습에 팀의 방향성이 이런 쪽으로 잡힌 것인지 물었다. 이에 레나는 "사실 데뷔 때부터 저희 음악으로 뭔가 되게 과감하고 솔직한 표현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가지고 이번 콘셉트도 저희는 거부감이 있거나 갑작스럽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레나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표현이라고 본다"라며 "저희의 성장 과정을 같이 공유하고 표현하는 자연스러움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기에, '청소년 청취 불가'라는 단어가 살짝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안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브리트니는 "스파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세계관을 보여줬는데, 인제는 개개인의 매력을 더 보여드리려고 한다. 섹시함에 초점을 두었다기보다는, 여자로서 성장할 때 나오는 성숙미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인터뷰 초반, 이번 컴백을 '임팩트 있게' 하고 싶다고 한 VVS. 이번 활동을 돌아볼 때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브리트니는 "네!"라며 "저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확실히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요번 앨범!"이라고 밝혔다.

"대표님(MZMC 폴 브라이언 톰슨)이 아주 유명한 작곡가분이시다 보니, 저희가 좋은 곡이 너무 많아요. 노래에 관한 자부심이 있어요. 저희는 정말 노래를 믿고 가자는 마음으로 항상 임하고 있어요. (웃음)" (브리트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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