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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젠슨 황 이번 내한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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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박정호(명지대 특임교수)


◇ 박성태> 지금부터는 경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도 세계 최고의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의 CEO 젠슨 황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입국을 하죠. 소개를 안 했군요. 같이 얘기를 나눌 명지대 산업대학원의 실물투자분석학과 박정호 교수님 나오셨는데요. 같이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정호> 안녕하세요.
 
◇ 박성태> 대기실에서 인사를 해서.
 
◆ 박정호> 그러니까요.
 
◇ 박성태> 여기서 따로 인사를 안 했네요. 죄송합니다.
 
◆ 박정호> 아닙니다. 오늘 입국합니다. 원래 당초 어제 입국할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일정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입국을 하고요. 오늘부터 한 2~3일 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를 해 놓은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일단 오늘 저녁에 성수동에서 삼겹살에 소주 회동을 한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과.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박정호> 이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단순히 어떻게 보면 퍼포먼스 차원에서 이벤트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정치 쪽하고 기업인들의 회동하고는 좀 격이 다릅니다. 기업인들은 실질적인 성과나 뭔가 진짜 아주 프렉티컬한 어떤 그런 부분이 만져지지 않으면 모임을 하지 않습니다. 정치는 어떻게 보면 대의명분이라든가 어떤 모양새를 갖춘 맞추기 위한 걸로도 하잖아요. 근데 실제 이 기업 총수들이라든가 이런 정도 반열에 있는 사람들은 뭔가 미리 다 준비가 돼 있고 내가 만질 수 있는 과실이 있지 않고서는 만나질 않습니다.
 
◇ 박성태> 거의 정상회담급이 돼야 되는.
 
◆ 박정호> 그렇죠.
 
◇ 박성태> 이런 거라네요. 실제 정치인들은 굳이 결과물이 없어도 만나는 모습 자체가 하나의 결과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이용할 때가 있는데 기업 사이드 더군다나 이런 회사들이면 다르다는 거군요.
 
◆ 박정호>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이런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한 두세 달 전부터 많은 것들이 사전에 물밑에서 준비가 되어 있고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번 깐부 회동이라고 통칭되는 그런 회동 다음에 한 번 더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기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준비한 게 삼겹살과 소주는 아닐 거고, 그것만은 아닐 거고 이번에 어떠어떠한 그룹들과 어떠어떠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이십니까.
 
◆ 박정호> 이번에는 좀 더 판이 커졌습니다. 일단 HBM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공급사 역할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하고 삼성전자는 당연히 들어오고요. 이번에는 지난번 회동과 달리 피지컬 AI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 필요하다 보니까 그런 파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회사들이 더 추가됐는데요. 대표적으로 두산로보틱스, 이 두산로보틱스는 피지컬 AI라는 로봇을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게끔 만들기 위한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데 거점 파트너사 역할을 할 걸로 보여지고요. 또 LG전자 같은 경우는 홈 로봇 그다음에 가전 그리고 피지컬 AI 분야에서 기타 소재와 부품들을 납품받을 수 있는 그룹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LG전자도 여기에 들어갔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로봇을 우리가 전방위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어떤 것들을 많은 국가가 우려하냐 하면 이러다가 우리 공간상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데이터가 다 빠져나가는 거 아니냐, 우리가 어디 가고 어딜 누굴 만나고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마저도 다 노출되는 거 아니냐. 이 우려가 있고요. 또 기업 현장에서는 우리 기업의 장인들의 노하우, 공정 기술이 데이터화돼서 로봇에게 넘겨주면 이게 또 엔디비아나 미국계 어떤 회사들에게 넘어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을 하거든요.
 
◇ 박성태> 노동자 입장에서는 그런 우려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합뉴스연합뉴스
◆ 박정호> 그럼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 박성태> 숙련 노동자인데 대우를 받고 높은 임금을 받는 숙련 노동자인데 AI 또는 로봇에게 기술을 다 가르쳐줬더니 걔가 다 익히고 나는 자르더라. 이런 거죠?
 
◆ 박정호> 맞습니다. 물론 본인들이 잘릴까 봐 걱정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곳에서는 숙련 노동자들이 이제 은퇴할 때가 된 거예요. 그런데 청년들은 안 들어오고 그러니 이 노하우가 없으면 공장이 굉장히 단절돼버리는데 하다못해 그래서 본인들의 필요에 의해서 AI를 받아들이고 싶고 피지컬 AI를 쓰고 싶은 데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도 주저하게 되는 게 이거 결국 우리 기술 유출되는 거 아니냐 우려가 있거든요. 그래서 필요한 게 또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국가 단위 안에서 그 내부에서 소버린 AI라고 해서 국가 내의 데이터를 국가의 어떤 책임 기업 그 안에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거점이 될 수가 있거든요. 실제 네이버가 우리나라 내부에서는 그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우려들까지 불식시키기 위해서 네이버 같은 역할도 또 필요하다는 걸 인식해서 네이버도 참여시켰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에 HBM이라든가 현대차 정도만 들어갔던 것보다는 판이 전후방적으로 더 커졌고요. 특히 가장 중요한 회사가 현대차입니다. 이제 반 테슬라 진영이라고 제가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옵티머스라는 피지컬 AI 로봇을 출시하고 그걸 바탕으로 전 세계 세일즈를 해 갈 텐데 그러면 테슬라의 옵티머스 말고 엔비디아도 피지컬 AI에 뭔가 로봇을 실질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전 세계적인 양산 능력에 있어서 현대차만 한 회사 찾기가 쉽지 않고요. 그다음에 보스턴 다이나믹스라는 가 가장 웰메이드 된 로보틱스 관련된 자회사를 이미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 현대차가 반 테슬라 진영에서 가장 중심에 놓여져 있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현대차를 놓을 수가 없죠. 특히 현대차는 이미 주행 데이터들을 많이 모으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현대차와 손을 잡아야 되고 그리고 지난번 깐부 1차 회동에서 현대차와 논의됐던 것들이 굉장히 그 뒤로 딥하게 진행이 돼 온 게 많아요. 대표적으로 현대차의 로보틱스 분야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분야가 더 전략적으로 제휴하기 위한 상징적인 인물 하나가 현대차의 부사장으로 이직을 했는데요. 젠슨 황과 같이 자율주행을 진두지휘했던 엔지니어인 박민우라는 분이 현대차의 자율주행 분야의 부사장으로 이쪽으로 넘어온 거예요.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 박성태> 그래요?
 
◆ 박정호> 그러니까 양사의 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을 현대차가 부사장으로 데려온 거죠.
 
◇ 박성태> 그거는 그러면 제가 잘 모르는데 일단 그분을 잘 모르긴 하는데 어떻게 능력 있는 분을 월급 더 줄게 여기가 비전이 더 좋아라고 해서 데리고 온 걸로 봐야 될지. 근데 지금 말씀 중에 들어보면 뭔가 두 회사의 협력을 위해서 또 상징적으로 갔다고 봐야 될지.
 
◆ 박정호> 상징적으로 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현대차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플랫폼이 있습니다. 그걸 기반으로 자율주행 2세대, 4세대까지 만들기로 둘이 공동 계획을 발표 그 얘기는 이제 앞으로 현대차는 단순히 엔비디아가 이런 거 내가 설계했으니까 이런 식으로 물건 만들어 나한테 납품해. 이런 납품 회사가 아니라 공동으로 플랫폼을 같이 기획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파트너사 역할로 격상이 된 겁니다. 그럼 파트너사니까 양쪽에 대해서 업무를 조율하고 협업을 진두지휘할 어떤 수장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런 역할을 박민우라는 사람이 담당하기 위해서 현대차로 넘어온 거라고 보는 게 맞겠죠.
 
◇ 박성태> 크게 보면 그렇게 봐야 되겠네요. 지금까지는 AI라고 하면 그러니까 챗 GPT랄지 생성형에서 볼 때는 그냥 우리가 검색하는 데 도움을 줬는데 여기에 엔비디아의 GPU 칩이 쓰이고 그랬었는데 앞으로 이걸 넘어가서 피지컬 AI로 가면 우리나라가 엔비디아가 볼 때는 자율주행이랄지 또는 앞서 산업용 로봇 또는 가정용 로봇 이런 데서 최적의 파트너다 이렇게 보고 있다는 거네요.
 
◆ 박정호> 맞습니다. 사실 한국 말고 피지컬 AI를 구현하기 위해서 젠슨 황 입장에서 다른 데 찾아갈 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경쟁 국가라고 할 수 있는 나라들이 몇 개가 있지만 중국에 갈 수는 없거든요. 그랬을 때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로보틱스 제품들을 산업 현장과 가정에 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면 나머지 국가들이라고 해봐야 독일이라든가 일본이라든가 대만일 텐데 일본과 독일 같은 경우는 일단 HBM과 같은 반도체를 서포트 할 수 있는 역량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배터리와 같은 부분도 로보틱스 기술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그것도 생태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러면 가장 중요한 이런 생태계가 이미 웰메이드 돼 있고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 이 로봇을 써줄 수 있는 산업 인프라까지 가지고 있는 나라, 역시 한국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젠슨 황은 한국을 단순히 이벤트 차원에서 온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본인을 그렇게 평가했잖아요. 저 이제 칩 팔러 다니는 장사꾼 아니고요. 피지컬 AI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겁니다라고 엔비디아의 비전을 그렇게 설정했어요. 그러면 피지컬 AI 플랫폼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거점 파트너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데 그걸 한 번에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나라는 사실 한국 말고는 없는 것이죠.
 
◇ 박성태> 지금까지는 대한민국이 엔비디아에게 우리도 GPU 칩 좀 주세요. 같이 커 봅시다. 이렇게 많이 비춰졌다면 물론 엔비디아 입장에선 HBM,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로부터 칩을 공급받아야 되는 그런 부분도 있었고 근데 지금은 피지컬 AI라는 큰 분야에서 엔비디아에게 너무 중요한, 없어선 안 될 파트너 국가다. 이렇게 된 거네요.
 
◆ 박정호>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 깐부 회동 1차에서도 왠지 우리가 중요한 파트너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는 국가가 될 거라고 예상을 많은 나라에서 했던 이유가 그 당시 기억들 하실 거예요, 우리 앵커님도. 그 당시는 GPU 돈 주고도 못 산다는 소식이 소리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깐부 회동 때 젠슨 황이 직접 와서 우리나라에만 GPU 26만 장을 주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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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태> 정확히는 팔고 간 거죠.
 
◆ 박정호> 정확히 팔고 갔는데 주고 갔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 박성태> 워낙 사기가 힘드니까.
 
◆ 박정호> 그렇죠. 돈 주고도 못 사는 물건이었거든요. 그래서 독일 쪽의 언론 매체와 일본 쪽의 언론 매체에서 우리는 다들 뭐 하고 있는 거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어요. 그 얘기는 그만큼 한국에 그 당시 GPU를 몰빵해줬다는 것은 뭔가 앞으로 적극적인 파트너 국가로 한국과 해야 될 일이 많다는 짐작을 했던 것인데 이번에 이런 전방위적인 추가적인 확대 회의가 일어난다는 것은 앞으로 AI 분야에서 우리가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더 확충된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젠슨 황이 이번 방한하는 일정 중에 한국의 주요 게임사 또 AI 스타트업도 있고 서울대에서도 무슨 강연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정호> 예, 이런 여러 일정들이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습니다. 몇 가지만 짚어드리면요. 이번에 가는 일정들 중에서 네이버 본사 사옥 방문이 있습니다. 네이버에 1784라는 사옥을 직접 방문하는데요. 이 네이버의 사옥에 들어가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십니다만 이 네이버 사옥은 아주 일찍부터 로봇 친화적인 형태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로봇이 별도로 로봇만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있고요. 그래서.
 
◇ 박성태>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 박정호>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앵커님과 제가 커피 한 잔 하고 싶잖아요. 그러면 주문을 우리가 휴대폰으로 하죠. 그럼 로봇이 갖다 줍니다. 그리고 로봇이 갖다주면 거기에 그 택을 찍고 그냥 결제를 해버리면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젠슨 황은 네이버가 일찍부터 이렇게 로봇 친화적인 빌딩을 운영하고 있다면 이걸 아주 표준 모델화해서 이런 빌딩과 운영 체계를 원하는 기업이나 얻은 공간에 이걸 똑같이 팔자. 그래서 소버린 AI 시대에 네이버가 중요한 파트너가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 또 중요한 부분이 호텔신라에서 우리나라의 로봇 관련한 스타트업들과 관련된 이벤트를 합니다. 이거는 대기업하고의 이벤트하고는 격이 좀 다른 거예요. 대기업은 젠슨 황이 필요로 하는 회사들입니다. 그러니까 꼭 만나야 될 사람들인데 우리나라 스타트업 로보틱스 회사들은 어떻게 보면 실리콘밸리처럼 젠슨 황이 이벤트를 열어서 선택을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젠슨 황이 방시혁이고요, BTS 할 만 애들을.
 
◇ 박성태> 오디션 보러 오는.
 
◆ 박정호>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우리 기업들 중에서 괜찮은 것을 고르러 오는 거니까 생태계, 에코 시스템을 한국에 안착시키겠다는 그런 의도까지가 또 포함되어 있는 이벤트인 거죠. 그러니 이번에 여러 행보들을 보면요. 앞으로 이제 깐부 회동이라고 닉네임이 된 거니까 3차, 4차가 있을 텐데 앞으로 그 뒤에 점점 더 확대될 거예요.
 
◇ 박성태> 확대될 것이다. 근데 젠슨 황이 보면 이번에 유퀴즈에도 녹화를 하고 간다. 이렇게 하는데, 뭐랄까요? 쇼맨십이라고 할까요? 하여튼 뭐 보여주기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도 잘하는 것 같아요. 대만에서도 골목길에서 먹방을 하고.
 
◆ 박정호> 맞습니다.
 
◇ 박성태> 중국 가서도 그냥 막 서서 세계 최고의 부자 중 1명인데 가죽재킷 그대로 입고 서서 먹는 것도 보고 사실 그런 이미지를 각 협력 국가들과 그런 이미지를 갖추는 그런 것도 나름 신경을 쓰는 듯한.
 
◆ 박정호> 그게 바로 동양권 CEO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요. 대만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의 굴지의 반도체 또는 AI 관련 회사들 전부 다 그분들이 누구예요? 자존심 덩어리들입니다. 근데 그분들에게 엔비디아가 마치 발주처고 협력회사처럼 하청업체처럼 대우하면 누구도 기분 상해서 적극적인 행보 안 할 거예요. 그리고 반도체와 관련된 협력사가 된다는 건 많은 회사들이 스스로도 엄청난 시설 투자를 또 해야 되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그 사람들에게 안정감도 줘야 되는 거예요. 예우도 해야 되고 안정감도 줘야 되고 나는 당신과 장기적인 미래를 같이 설정하고 있어 이걸 줘야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걸 대만에서부터도 아주 잘했기 때문에 TSMC라든가 이런 UMC라든가 이런 회사들이 엔비디아 하나만 보고 어떻게 저렇게 회사를 운영할 수가 있지? 이런 수준까지 운영이 될 수 있었던 건 이런 퍼포먼스가 굉장히 탄탄한 탄탄한 신뢰를 준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도 그걸 시작하겠다는 것이고요. 대만에서는 더 그걸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회사가 없습니다. 그러니 판은 더 커졌는데 피지컬 AI의 그런 협력사와 생태계를 어느 나라에서 구축을 해줘야 되는데 그걸 슬슬 행보를 엔비디아가 해 가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게 맞을 겁니다.
 
◇ 박성태> 일단 상당히 검소해 보이고 다만 보도 같은 걸 보면 일은 엄청나게 엄청 빡세다고 하더라고요. 주식 시장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반도체 집중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 최근에는 반도체 여러 장비 부품주들까지 해서 우리 시장을 8900까지 끌어올렸는데 어디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 박정호> 지금 저도 여의도 분위기를 봤더니요. 코스피 1만 포인트를 얘기하면 비관론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분위기가 아직도 좋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유휴 자금도 아직 대기하고 있는 것도 많은 상황이고요. 그리고 방금 말씀드렸던 이런 피지컬 AI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호재들도 연이어 터질 것 같습니다. 이게 과거의 증시와 좀 다른 분위기입니다. 이걸 좀 설명을 드리면요. 과거에는요. 예를 들어서 MS에서 새로운 윈도우 95, 98, XP 이런 걸 나올 때마다 일정 물리적인 시간이 걸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일일이 한 땀 한 땀 그다음 버전을 해줘야 되거든요. 다음 휴대폰을 런칭해야 되고요.

근데 지금은 완전히 유사 이래 이런 세상이 없어요. 사람이 하지 않더라도 AI가 스스로 진화 발전을 해가는 부분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러니 사람도 옆에서 노는 거 아니고 다음 뭔가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AI가 스스로 일을 해서 거듭나기도 하고 게다가 이 AI라는 건 앞으로 500년이 될지 1000년이 될지 이 패권을 장악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가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생태계를 뒤에서 미국이, 중국이 적극적으로 서포트를 하고 있어요. 부스터가 안 켜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속도감이 벌써 다 버전이 지난주인가 지난달에 났는데 또 새 버전이 나오네, 이런 속도가 나오는 이유가 LLM 기반의 그냥 웹이나 앱을 기반으로 한 AI 아직 본격화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피지컬 AI에 AI 에이전트가 계속 연이어 터지네. 이 AI 시대는 사람만 일하는 게 아니라는 걸 기억하셔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호재성들이 계속 쌓여가는 걸 봤을 때 코스피 더 상승의 기대감 가져야겠는데 이런 목소리가 요즘 나는 것 같아요.
 
◇ 박성태> 근데 가장 좀 우려스러운 건 외국인들이 엄청나게 팔아요. 올해 들어서 110조 원 넘게 순매도. 사실 우리나라 삼성전자 하이닉스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말이 외국인인데 동네 존슨이나 밥이 아니고 외국 기관 투자가들이 많은 거잖아요. 나름 반도체 시장 전망 다 보고 하는 건데 이분들은 또 팔고 있단 말이에요.
 
◆ 박정호> 그게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일부 섞여 있다는 데 주목하셔야 됩니다. 외국인이 올 초에 한국에 지분을 담았을 때에 비해서 한국 증시가 너무 상승하다 보니까 지분 비중이 비율이 높아진 거예요.
 
◇ 박성태>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고민했던 것처럼.
 
◆ 박정호>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본인들은 분산 투자해야 되는데 한국의 시총이 너무 빨리 높아지다 보니 일부 덜어내야 되는 겁니다. 안 그러면 쏠림 투자를 한 게 돼버리다 보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고충들도 일부 있는 게 분명한 겁니다. 이건 기관 투자 역할을 해 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외국인이 떠나는 걸 무조건 오를 만큼 올랐다고 해석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데 있고 그래서 상승의 여력에 기대감도 더 가지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죠.
 
◇ 박성태> 외국인들이 전망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사실 상당히 기계적으로 각 시장별로 포션을 정해놓고 하기 때문에 그게 너무 작고 이익 실현도 있을 것이고요.
 
◆ 박정호> 그리고 시간이 되면 하나만 짧게 말씀드리면요. 이란 사태도 AI 분야에서는 호재입니다. 우리가 사실 증시 전반으로는 이란 사태로 인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때문에 지금 사실 증시가 아니라 실물 경제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정말 어려워요. 그리고 AI와 관련된 업종들 몇 개 빼고는 나머지 업종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독특하게 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가 기조가 고착되고 고금리 기조가 고착화될 거니까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해야 돼요. 근데 비용 절감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로봇을 도입하자, AI를 써보자. 이렇게 되다 보니까 이게 AI 판을 더 키우는 요소로 지금 작용하고 있는 게 실제 산업 현장의 분위기입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물론 사람의 자리가 없어진다는 건 아쉽지만.
 
◆ 박정호> 그건 너무 아쉽죠.
 
◇ 박성태> 주식 시장 측면에서만 본다면 해당 산업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 알겠습니다. 오늘 쭉 들었는데 만약 지금 추가로 들어가야 되겠다,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되고, 최근에 좀 조정이 있었어요.
 
◆ 박정호> 최근의 조정은 있는데 방금 분위기들을 봤을 때는 지금도 돈을 더 집어넣으시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하여튼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시니까 잘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명지대 박정호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정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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