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지난해 전국 일반고 고1 학업중단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28학년도 대입 시험 응시 대상자들인데,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된 것이 학업중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703개 일반고의 학업중단자 수는 1만 8661명으로 전년에 비해 0.9%(163명) 늘며,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년별로는 고1 1만 450명(56.0%), 고2 7346명(39.4%), 고3 865명(4.6%)이었다.
특히 고1 학업중단자는 내신 9등급제였던 2024년 9847명에 비해 6.1%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했고, 역시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많았다.
고1 학업중단자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이 2024년 1550명에서 지난해 1515명로 2.3% 줄어든 반면 경인권은 3881명에서 4331명으로 11.6%(경기 12.5%·인천 5.5%), 비수도권은 4416명에서 4604명으로 4.3%가 각각 늘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14개 지역 중 9곳에서 증가했다. 광주 22.1%, 충남 13.3%, 경남·경북 10.6%, 세종 9.1%, 전남·전북 4.9%, 강원 3.6%, 대전 0.8% 순이었다.
종로학원 제공
고1 학업중단자가 많은 학교는 경기권 A고 61명(비평준), B고 44명(비평준), C고 40명(비평준)으로 전국 1~3위 모두 경기권 소재 비평준화 고교였다. 서울권에서는 1위 강남구 소재 D고(25명), 2위 서초구 소재 E고(21명), 3위 강남구 소재 F고(19명)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고1 학업중단자 증가와 관련해 "내신 5등급제는 등급 구분으로는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는 볼 수 있지만 5등급제에서는 10%까지가 1등급, 34%까지가 2등급인 상황에서 1등급에 들지 못할 경우 주요 대학 진학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검정고시 출신 접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검정고시 수능 접수자는 2024학년도 1만 8200명, 2025학년도 2만 109명, 2026학년도 2만 2355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