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홍명보호가 오는 12일 체코 축구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결전지 잔디 적응 측면에서 체코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똑같은 잔디 위에서
홍명보호가 6~10일
닷새간 훈련할 때 체코는
한 번도 훈련하지 않고 결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8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전을 앞두고 이틀째 훈련을 진행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는 멕시코리그 명문 구단 CD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 시설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1·2차전 결전지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도 CD과달라하라의 홈구장이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그라운드와 치바스 바예 베르데 그라운드는 관리 주체가 같기 때문에 그라운드 환경도 거의 동일하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치바스 바예 베르데, 둘 다 난지형 잔디 '버뮤다 그래스'가 깔려있다. 태극전사들에게 익숙한 한국 경기장의 '켄터키 블루그래스'와는 다른 종으로, 잔디가 짧고 공이 빠르게 구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체코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은 체코전 경기장 잔디 환경과 거의 동일한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전 대회와 달라진 월드컵 경기 스케줄은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이 홍명보호에 가져다주는 이점을 배가시킨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는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훈련한다. 천연잔디를 갖추고 있지만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그라운드 환경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체코는 경기 바로 전날에 과달라하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부터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날 경기장에서 훈련하지 않는다. 잔디를 밟아보는 시간만 가질 뿐이다. 경기 전날 공식 훈련은 별도의 훈련장에서 진행한다. 결국 체코는 잔디 적응 측면에서 한국 보다 불리하게 경기에 출전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