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섬뜩한 일침 "감히 주먹질? 박치기로 응징해야…동료 맞는데 스페인은 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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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결승 뒤 아르헨티나 파레데스가 스페인 선수를 폭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중미월드컵 결승 뒤 아르헨티나 파레데스가 스페인 선수를 폭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에서 패한 뒤 상대인 스페인 선수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아르헨티나 레안드로 파레데스. 축구계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스웨덴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레데스는 물론 스페인 선수단까지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과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2022 카타르 대회까지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진한 아쉬움 속에 스페인 선수단의 환호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은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쉬움이 지나쳤던 걸까. 경기 후 파레데스는 에릭 가르시아, 가비 등 스페인 선수들에게 주먹질을 했다. 여기에 니우엘 몰리나, 티아고 알마다에 로베르토 아얄라 코치까지 폭력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레데스는 나 같은 선수가 피치에 없었다는 걸 기뻐해야 한다"면서 "나 같으면 박치기를 해서 퇴장을 당했을 것"이라고 서슬 푸른 경고를 날렸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폭스 스포츠'의 해설위원을 맡은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레데스는 프로 정신이 없었다"고 질타했다.

스웨덴 대표팀 시절 이브라히모비치. 연합뉴스 스웨덴 대표팀 시절 이브라히모비치. 연합뉴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페인 선수들까지 꼬집었다. 동료애를 발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런데 스페인 선수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동료가 당하는 것을 지켜 보고만 있었나"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다만 스페인의 경기력에는 찬사를 보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페인의 우승에 대해 "오늘은 축구의 승리"라면서 "스페인의 경기력은 우리가 축구를 보고 싶어하는 바로 그것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의 유효 슈팅은 1개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또 이브라히모비치는 "스페인은 우승해야 할 팀이었고, 대회 전 우승팀으로 예상한 바 있다"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현실이 된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대회 내내 촌철살인의 입담을 자랑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제 스튜디오를 떠난다"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라면서 해설위원 은퇴를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5cm의 장신 공격수로 스웨덴 대표팀은 물론 이탈리아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과 스페인 FC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셍제르맹 등 유럽 리그를 주름잡았다. 태권도 유단자로 절묘한 킥을 선보이는 퍼포먼스로도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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