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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직업교육 '쌍끌이 성과'…경남공고·금샘고, 협약형 특성화고 동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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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조선해양플랜트·전력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 육성
5년간 학교당 최대 45억 지원…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육성 본격화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 교육청 제공부산교육청 전경. 부산 교육청 제공
부산의 직업계고 2곳이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사업'에 나란히 선정되면서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술인재 양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선해양플랜트와 전력반도체라는 부산의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자체, 대학, 기업이 함께 지역 정주형 인재를 키우는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사업' 공모에서 경남공업고등학교(조선해양플랜트 분야)와 금샘고등학교(전력반도체 분야)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이 협약을 맺고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선해양플랜트·전력반도체 특화 인재 양성


이번 선정에 앞서 두 학교는 지역 산업계와 대규모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경남공고는 부산시 산업정책과를 비롯해 한국해양대 등 6개 대학, ㈜HJ중공업 등 94개 기업, 해양수산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6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전문 기술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샘고는 부산시 반도체신소재과와 기장군, 부산대·동의대·동원과학기술대 등 13개 대학, 아이큐랩 등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 기업 16곳, 관련 산업협회 및 인재양성기관과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학교당 최대 45억 원 지원


교육부는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에 5년간 학교당 최대 45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과정 혁신과 실습환경 개선, 기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관광·마이스(MICE)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부산관광고가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2개 학교가 추가되면서 관련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산업과 직업교육을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은 부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남공고와 금샘고의 동시 선정은 부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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