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PC방 소화기 테러 여중생과 부모의 사과문
JTBC '사건반장' 캡처
[앵커] 어떤 일이 있던 겁니까?
[아나운서] 6월 5일 한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인데요. 전북 군산에 한 PC방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곳은 손님이 없는 시간대엔 무인으로 운영되는데요. 이 시간에 여중생 두 명이 들어와 담배를 피우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심지어는 매장을 뒤지다 걸려 쫓겨난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은 대낮에 매장 안에서 소화기를 쏘며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손님 8명 정도가 있었고 그 중 한 명은 소화기 분말을 온통 뒤집어썼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 모습을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여중생 중 한 명의 부모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우선 "자식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말로 다할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 영업에 큰 지장을 받으셨을 PC방 사장님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식을 바르게 키우지 못한 부모의 죄가 너무나도 크다"라고 자책했는데요. 그러면서 "아이가 저지른 잘못에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무조건 저희 아이의 잘못이며, 부모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사건을 인지한 직후에는 효자손으로 강하게 체벌을 내렸으며 스스로 잘못한 만큼 학생의 본분에 맞게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라고 시켰다고 하며 머리를 짧게 자른 학생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학생들도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꼭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비둘기 전용 뷔페
황진환 기자[앵커] 비둘기 전용 뷔페라는 게 무슨 말입니까?
[아나운서] 최근 SNS를 중심으로 비둘기가 길거리 판매대 위의 음식을 쪼아 먹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에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영상을 보면 닭꼬치, 어묵, 소시지, 계란빵, 핫도그 등 손님에게 판매될 음식이 가득한 진열대 위로 비둘기 두 마리가 올라가 있는데요. 한 마리는 판매대 앞을 돌아다니고요. 다른 한 마리는 튀김 위에 올라 소시지를 쪼아 먹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주인은 자리를 비웠었고 음식에는 어떠한 보호 장치도 없었는데요. 영상을 촬영한 A씨는 "영상을 찍고 바로 비둘기를 내쫓은 뒤, 사장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황을 말씀드렸다"라며 "사장님은 슬퍼하시며 해당 음식을 전량 폐기하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동안 비둘기랑 같이 먹었던 거냐", "최소한 덮개라도 덮어놔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위생 불량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앵커] 방금 같은 상황에서도 가게 주인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면 모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겠네요.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장례식 도중 극적 등장한 셰르파
KBS 유튜브 영상 캡처[앵커] 정말 다행인 일인데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아나운서] 50대 네팔인 셰르파 '힐러리 다와' 씨는 지난달 말 영국 산악인과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하산 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됐는데요. 현지 수색대는 그의 흔적을 찾는 데 실패했고 가족들은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 사흘 간의 전통 장례식을 진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례식 둘째 날,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정비 중이던 환경 당국 직원이 인근 경사면을 스스로 기어 내려오던 다와 씨를 발견한 겁니다. 다와 씨는 하산 도중 빙하 틈에 빠져 홀로 갇혀있었는데 이틀 뒤 발생한 눈사태 덕에 빙하 틈새에 눈이 쌓이면서 극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종 6일 만에 자력으로 생환한 다와씨는 이후 응급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는데요. 심한 탈수와 동상, 미세 골절상 등을 입었으나 지금은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합니다. 현지 산악계는 "혹독한 환경에서 일주일 가까이 생존한 건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산에서 자란 셰르파 특유의 체력과 정신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자연현상과 셰르파의 정신력이 합쳐져 기적을 만들어 냈네요.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