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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본사 첫 부분파업…노조 "고용 안정 쟁취·경영진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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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 명 부분파업 참여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카카오 본사 노조가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파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부분 파업에 동참 중인 카카오 법인은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총 5곳이다.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에선 1천여 명이, 5개 법인 기준으로는 1500여 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결의대회와 함께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판교역 광장에서 H스퀘어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행진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고용 안정 쟁취", "경영진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과 노조 측은 행진에 각각 500여 명과 8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노조는 지난 4월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초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지난달 18일 1차 조정에 이어 27일 2차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지노위는 카카오 5개 법인에 대해 모두 조정 중지 판단을 내렸다. 카카오 노조는 이후 공지를 통해 이날 부분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500만 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 여부다. 카카오 사측은 스톡옵션을 대신해 정규직 직원에게 매년 5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노조는 RSU를 성과급 재원과 별도로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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