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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하면서 가장 피가 말렸다"는 염갈량의 또 다른 고민 "문보경, AG 가면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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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LG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LG의 시즌 8차전이 열린 10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 다소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LG는 전날 SSG를 8-2로 누르고 단독 1위를 달렸다. 최근 7승 3패의 상승세로 2위 kt와 승차는 1.5경기를 유지했다.

염 감독은 "개막부터 5월까지는 감독을 하면서 가장 피가 말렸다"고 돌아봤다. "개막 후 4월에는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까지 1~3선발이 불안했다"는 설명이다. 염 감독은 "5월에는 문보경, 문성주 등 주축 타자들이 빠졌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LG는 선두권에서 1위 경쟁을 펼쳤다.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손주영이 빈자리를 채웠고, 천성호와 송찬의 등이 타선에서 주축들의 공백을 메웠다. 염 감독이 "1위 경쟁을 펼치는 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LG는 문보경, 문성주가 지난 5일 나란히 복귀했다. 손주영도 1승 10세이브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로 안착했다. 염 감독이 "그래도 4, 5월보다는 여유가 있다"고 미소를 짓는 이유다.

LG 주포 문보경. 연합뉴스 LG 주포 문보경. 연합뉴스 

다만 LG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에 주축들이 빠질 가능성이 적잖다. 염 감독은 "우리 팀에서 많이 차출될 것 같다"고 짐짓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은 오는 11일 발표된다.

무엇보다 4번 타자 문보경이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LG로선 공백이 클 전망이다. 염 감독은 "투수들이 빠질 것이라 봤고, 문보경은 생각도 못했는데 만약 발탁된다면 타격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1타점을 올리며 대회 공동 1위에 오를 만큼 존재감을 뽐냈다.

문보경은 올 시즌 34경기 타율 3할4리 4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WBC에서 '문보물'로 떠올랐던 문보경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LG로선 대회 기간 플랜B를 가동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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