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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민주당 지지율 급락…국힘, 새 원내대표에 정점식[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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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출연 : 이은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6·3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10%p 가까이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0일) 나왔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국회 출입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은지 기자,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0.4%로, 지난 주 대비 9.4%p나 떨어진 겁니다.

4월 둘째 주 63.4%를 기록한 뒤 대체로 60%대를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낙폭입니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45.7%로 직전 조사보다 10.5%p 올랐습니다.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래 처음입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ARS 조사를 한 결과인데요.

긍정평가 50.6%, 부정평가가 45.5%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이 7%p 가까이 빠진 겁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유럽 순방 중인데, 관련 기사를 엑스(X·옛 트위터)에 인용하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요.

[앵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도 크게 출렁였다면서요?

[기자]
네.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 민주당 40.4%, 국민의힘 41.6%로 나왔습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지른 겁니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44.6%, 국민의힘 36.7%였습니다.

KSOI 조사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7%p 하락한 38.6%, 국민의힘은 6.5%p 오른 38.1%였습니다. KSOI는 이에 대해 "선거를 거치면서 민주당 우세구도가 상당 부분 약화됐고, 선거 과정에서 강화된 보수결집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모두 선거 후폭풍인 거 같아요. 어제(9일)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선거에서 못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고, 출국 행사장에 정청래 대표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오늘 정 대표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6∙3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대통령의 비판을 수용했습니다.

이 대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재명 대통령의 6·3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공과를 진단하기 위한 '백서' 발간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인사의 발언이 오늘 문제가 됐다면서요?

[기자]
경찰 출신 이지은 대변인이 유튜브 방송에서 어제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민석 총리에게 이 대통령이 힘을 실은 듯한 발언을 했는데, 이 대변인이 이걸 놓고 '윤석열이 누구를 찍어 당 대표 시키는 것을 엄청나게 욕했는데 대통령이 이걸 하시는 건가 싶었다'고 말한 겁니다. 오늘 논란이 되자, 결국 이 대변인이 사퇴했습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6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 함께 경선을 펼친 김도읍·성일종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6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 함께 경선을 펼친 김도읍·성일종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이번엔 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를 뽑으면서 전열 정비에 들어간 거 같아요. 하지만 당권파가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도읍·정점식·성일종 의원의 '3파전'이었는데, 최근까지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정점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쇄신파 김도읍 의원과 결선까지 간 끝에 이겼는데, 표 차이는 겨우 7표에 그쳤습니다.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회의감이 커진 의원들의 변화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는데요.

다만, 당권파인 정 의원이 당선되면서, 연일 '재선거'를 주장 중인 장 대표 체제는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앞서 인용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치부 이은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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