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연합뉴스오현규(베식타시)가 고열을 이겨내고 결승골을 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1승)에 골득실에서 밀린 A조 2위에 자리했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현규는 1-1로 맞선 후반 24분 손흥민(LAFC)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16년 만의 한국 축구 월드컵 본선 1차전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오현규는 경기 후 중계 인터뷰에서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모든 스태프들 덕분에 경기에 뛸 수 있었고, 골도 넣을 수 있었다"면서 "월드컵을 뛰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고, 또 골까지 넣으면서 승리할 수 있어서 스트라이커로서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2차전은 19일 개최국 멕시코전이다.
오현규는 "오늘 승리한 좋은 흐름대로 겸손하게, 그리고 멕시코 홈인 만큼 할 수 있는 것과 상대 분석을 잘해서 100% 그 이상을 쏟아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