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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감독이 큰 돈을 받는 거죠" 홍명보 용병술에 감탄한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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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연합뉴스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연합뉴스
"조금 이상하네요."

BBC의 한국-체코전 문자 중계에 참가하고 있던 아일랜드 공격수 출신 클린튼 모리슨은 조금 놀란 말투로 글을 남겼다. 1-1로 맞선 후반 24분 손흥민(LAFA)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모리슨은 "조금 이상하다. 손흥민은 주장이고, 리더이고, 한국의 상징적인 선수다. 손흥민이 교체된 것은 놀랍다. 하지만 감독은 벤치를 믿고 있는 것 같다. 날씨도 덥고, 이미 동점골을 넣은 상황이기에 누군가 들어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던진 교체 카드는 성공이었다. 손흥민 대신 들어온 오현규(베식타시)가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첫 승을 안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1승)에 골득실에서 밀린 A조 2위에 자리했다.

오현규가 해결사였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모리슨은 "나는 손흥민의 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은 결정이었다. 오현규가 투입됐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면서 "그래서 이런 큰 대회에서 감독이 큰 돈을 받는 것"이라고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에 박수를 보냈다.

계속해서 "한국은 이 승리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이 승점 3점을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큰 자신감을 줄 것이다. 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한다. 먼저 실점했을 때도 한국은 파이널 서드에서 캐릭터와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후 "오현규는 준비했던 하나의 카드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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