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연합뉴스음주운전 사고를 낸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플레잉 코치가 유니폼을 벗는다.
이용규 플레잉 코치는 12일 오전 경기도 구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신호 위반을 하며 정상적으로 유턴하던 승용차와 추돌했고, 이후 갓길에 정차 중인 교통 순찰차 후미까지 들이받았다. 60대 남성 운전자와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키움은 "이용규 플레잉 코치가 지인과 술자리를 마친 후 12일 오전 6시쯤 구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구단에 자진 신고했고, 구단은 즉시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한 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코치는 이번 일에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 향후 관계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고,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용규 플레잉 코치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통산 2035경기 타율 0.295를 기록한 레전드다. 국가대표로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해부터 키움 플레잉 코치를 맡았고, 최근 김태완 코치의 사임으로 1군 타격코치로 일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해 불명예 은퇴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