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강원대·한림대 글로컬대 평가 '통합·지속가능성' 과제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강원대, 통합보다 연합" 유학생 급증, 교육기반 격차 지적
한림대, 지역 정주·재정 자립성·유학생 감소 대응 해결해야

강원대학교 전경. 강원대 제공강원대학교 전경. 강원대 제공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된 강원대와 한림대가 교육부 중간평가에서 각각 대학 통합의 실효성과 사업 종료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과제를 부여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2일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두 대학에 대한 사업 동행평가를 실시했다.

먼저 강원대 평가에서 한 평가위원은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통합 논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캠퍼스 총장제 하에서 인사 재정 입시를 캠퍼스별로 독자 운영하는 통합 구조는 학과 통폐합과 교원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주관하는 실질적 통합이라기보다는 교육과정 공유 네트워크 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대학 통합'의 의미 보다 춘천과 원주, 강릉, 삼척 등 4개 캠퍼스가 연합의 개념에 가까운 구조라는 지적이다.

대학 내 외국인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전임 교원 부족 등 교원 불균형으로 인한 우려도 제기됐다.

평가위원은 "외국인 전용 학과 유학생은 2023년 30명에서 2025년 1347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유학생은 45배 증가한 반면 외국인 전임 규모는 9명에서 17명으로 1.9배에 그쳐 교원과 교육과정 기반의 확충 속도 사이에 격차가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2년까지 800여 명 수준에서 2023년부터 1천 명을 넘어섰다. 올해의 경우 약 3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연 총장은 "4개 캠퍼스가 각 지역에 위치한 지역 산업과 어떻게 밀착해서 실질적으로 특성화를 이뤄낼 것이냐가 저희의 과제이자 통합의 최종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4개 캠퍼스 각각 특성화와 관련된 발전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혁신전략실에서도 기존 계획 하에 특성화 전략을 하나씩 점검하고 같이 고민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림대학교 전경. 한림대 제공한림대학교 전경. 한림대 제공
한림대의 경우 학생들의 지역 내 정주 지속성과 외국인 유학생수 감소에 대한 우려와 개선 가능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평가위원은 "(글로컬사업은)향후 2년 후 사업이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지자체들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 정주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며 대학 차원의 지역 정주 개선 성과에 대해 캐물었다.

최양희 총장은 "한림대는 Station C나 M-Campu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활동하고 지역이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특화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지역 정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대학은 글로컬대학 도입 전후 조사 결과 교내 4일 이상 머무르는 학생들이 10%이상 증가했으며, 학내 기숙사 거주 학생 비율도 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평가위원은 "외국인 유학생 재학생 약 40%가 3년 동안 감소했고, 유학생 이탈률이 약 2.5배 증가했다"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최양희 총장은 "대학의 글로벌화를 유학생 숫자로만 판단하는 것은 매우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글로벌화를 위해 유학생 숫자도 많아야 되겠지만 미국의 대학이나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과 얼마나 소통하고 같이 연구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가라는 측면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글로컬대학 지원 종료 후 재정자립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미래 대학 재정 모델로 등록금, 외부 사업비, 기타 수익이 재정의 3분의1씩을 분담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남은 글로컬대학 지원 기간 동안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지역을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특화지역은 지방 대학이 지역 특성에 맞게 혁신할 수 있도록 신청 지역에 한시적(4년+2년)으로 규제를 완화 또는 배제하는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비전임교원 채용 시 공개채용 제외, 65세 정년기준 예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