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심동훈 기자마약 복용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가 자살 시도를 한 가운데, 감시를 소홀히 한 경찰 간부들이 감사를 받고 있다.
15일 CBS노컷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익산경찰서 소속 A(50대)경감 등 유치장 관리인 3명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2일 오후 2시 30분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익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B(40대)씨가 유치장 내부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그러나 A경감 등 유치장 관리 근무를 서던 인원들이 휴대전화를 보는 등 규정을 위반하고 유치장 감시에 소홀히 임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현행 경찰청 훈령 등에 따르면 유치장 근무자는 근무 시 휴대전화 반입이 금지되고, 유치인의 자살·도주 시도 등 유치장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예방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유치장 관리 근무 등에 소홀했던 A경감 등 3명을 두고선 감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B씨의 혐의를 두고 조사를 마친 경찰은 지난 4월 5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