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상하수도 정비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1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진안군 성수면의 한 하수도 맨홀 내부에서 A(50대)씨를 비롯한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맨홀 내부 오수관에 쓰러져 있는 A씨 등 4명의 노동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중 두 명은 의식이 저하됐고, 나머지 두 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상하수도 준공 허가를 받기 위한 사전 점검을 위해 수도관에 진입했던 A씨 등 두 명의 노동자가 쓰러지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들어간 두 명의 노동자가 연이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송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공사 업체 관계자를 두고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사고가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까지는 적용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사업 발주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군청 직원 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