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국거래소가 9월 실시할 예정이던 '프리마켓' 도입을 연기했다. 증권사의 전산 시스템 개발 부담 등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오후 주요 증권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거래소는 당초 6월 29일부터 프리마켓(오전 7시~7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증권업계와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혀 9월 14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후 4월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하며 점검한 결과 증권사의 개발 및 인력 운영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8시부터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장을 여는 만큼, 미체결 주문과 잔량을 짧은 시간 내 처리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프리마켓 도입을 2027년 말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애프터마켓은 운영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에 따라 예정대로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시간 확대와 함께 결제주기 단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 증시 인프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