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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8~9명 "현재 최저임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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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700명 설문 결과…75% "내년 최저임금 내려야"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사용자·공익 위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사용자·공익 위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8~9명은 현재 1만 320원인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전국 소상공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보고서를 21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87%가 '현재 최저임금 수준에 관해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커피숍(92.9%), 이·미용실(91.7%), 기타 도소매업(91.1%)의 순으로 최저임금 부담을 느낀다는 답변이 많았다.

고용원이 있는 사업체의 92.7%, 고용원이 없는 사업체의 88.3%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인건비 증가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고용 축소 및 신규 채용 중단'(38.4%)이 가장 높았고, 무인화·자동화 도입 고려(32.9%), 근로 시간 감소(21.9%), 가격 인상(17.6%), 투자 축소(14.0%)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유지를 위한 적정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54.7%가 '8500~9천 원'을 꼽았다. '9천~9500원'이라는 응답은 22.5%, '8500원'은 18.8%였다.

내년 최저임금이 내려야 한다는 의견은 74.9%, 동결돼야 한다는 의견은 23.6%였다. 올라야 한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은 "소상공인은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1만 원이 넘는 인건비까지 짊어져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며 "이들의 생존과 고용 회복을 위해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및 일자리안정자금 신설 등 정책적 보완 조치가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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