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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데이비드'서 주말 보낸다…이란에 압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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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동안 합의없으면, 그들 맘에 안드는 일 할 것"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을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내기로 했다.
 
미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했다가 오는 21일 백악관으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놓고 미국 내 여론이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고, MOU 서명 직후 시작하기로 했던 이란 비핵화 협상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참모진들과의 대책 회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워싱턴 DC에서 약 100km 떨어진 산속에 위치한 데다 미 해병대가 경비를 서는 캠프 데이비드는 외부 시선을 피해 민감한 정치·외교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곳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들과는 달리 이곳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초 캠프 데이비드에서 최고위 안보 참모 및 군 장성들과 회의를 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보고받았고, 같은 달 21일 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하는 작전을 감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캠프 데이비드 방문이 이란에 대한 간접적 압박 메시지로도 읽힐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말 이란과 합의 또는 이란에 대한 폭격을 놓고 저울질을 할 때도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열려고 했다가 갑작스런 악천후로 취소한 바 있다.
 
캠프 데이비드는 지난 1978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초청해 중동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곳이기도 하다. 추후 이 중동 평화협정은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60일간의 후속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수 있음을 재차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60일 사이에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일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상황 진행이 아주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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