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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양도시로의 항해" 부산시, 아워오션콘퍼런스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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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유엔해양총회 유치 겨냥해 케냐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통 양식업에 AI 접목하는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공약 발표
9월 PNLG 연례포럼 개최 등 징검다리 해양 외교 전략 가속

부산시 제공부산시 제공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를 준비하는 부산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해양 외교를 벌이는 등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2026 제11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에 참가해 신규 실천 공약을 발표하고, 해양환경 분야 국제 협력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워오션콘퍼런스는 해양을 단독 주제로 다루는 대표적인 국제회의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비정부기구, 연구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자발적 실천 공약을 발표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11차 대회는 '우리의 바다, 우리의 유산, 우리의 미래(Our Ocean, Our Heritage, Our Future)'를 주제로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수산업, 해양 안보 등을 논의했다.

데이터 기반 수산업 전환…'스마트양식' 공약 발표

부산시는 본회의 '지속 가능한 수산업' 세션에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공식 실천 공약으로 발표했다.

전통 양식산업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국제 행사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에 그치지 않고, 약속한 해양 공약을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행하는 도시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지난해 4월 113개국 3328명이 참가한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를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도 이번 외교 활동의 핵심 무기였다.

2028 유엔해양총회 유치, 단계적 포석

이번 참가는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부산 유치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해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동아시아해역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연례포럼, 2027년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 유치,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 등 글로벌 해양거버넌스 중심도시 도약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로드맵을 밟고 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부산에서 '2026 지속가능한 연안 발전을 위한 동아시아해역 지방정부 네트워크 연례포럼'을 개최해 아시아·태평양 연안도시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유엔해양총회 유치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지 기반도 넓힐 계획이다.

관련해 시는 정부의 제4차 유엔해양총회 국내 개최도시 공모 절차에 대비해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공모 제안서 작성 방향을 협의 중이다. 해양수산부에 부산 개최의 타당성과 강점을 알리는 선제적 유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데다 해양 관련 공공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가 집적된 점도 유치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이다.

부산시 조영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콘퍼런스 참가는 부산의 해양정책과 실천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제4차 유엔해양총회 부산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해양기관과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해양거버넌스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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