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해양SMR 추진단 출범식. 해양대 제공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SMR(소형모듈원자로) 국제인증기구 유치를 추진한다.
해양대는 세계 최초로 SMR 추진단을 출범하고 해양 SMR 분야의 규제·인증·실증·인재양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해 크기를 대폭 줄인 차세대 원자로로, 폭발 위험이 현저히 낮고 탄소도 배출하지 않아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린다.
총장 직속 기구인 해양대 SMR 추진단은 김종도 교수를 단장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중립 정책에 대응하는 차세대 해양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유엔 산하 해양 SMR 국제인증기구 유치를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해양 SMR 관련 규정 개발부터 기술 실증, 국제인증, 전문인재 양성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하는 세계 최초의 플랫폼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해양 SMR 관련 국제인증기구를 유치할 경우 글로벌 조선·해운기업, 원전 기자재 업체, 선급, 연구기관 등이 국제 인증을 위해 해양대를 찾게 되고, 우리나라는 해양 원자력 분야의 국제 규범과 표준을 주도하는 중심 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국제인증 기능이 국내에 구축될 경우 인증·시험·검증시장과 연구개발, 교육훈련, 전문서비스 산업이 함께 성장해 수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고급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양대는 설명했다.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은 "해양 SMR 추진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국가적 프로젝트이자 글로벌 해양원자력 허브로 도약하는 중대한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유엔 산하 국제인증기구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