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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미래성장 이끌 히든챔피언 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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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망기업의 맞춤형 성장지원

부산테크노파크 제공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의 미래 경제 생태계를 바꿀 새로운 엔진들이 가동을 시작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부터 미래 에너지인 수소, 로컬 콘텐츠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지역 유망기업들이 부산의 차세대 '히든챔피언'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2일 「2026년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글로벌 강소·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신규 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테란, Mt.H콘트롤밸브, ㈜푸드트래블이다.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명확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 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키워내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성장사다리' 정책이다. 올해는 기술혁신성뿐만 아니라 시장성, 경영역량 등을 입체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3개사를 압축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R&D)과 사업화, 기술고도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투입된다.

올해 선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청년 창업가들이 일구어낸 성공 사례가 전면에 배치됐다는 점이다. 테란과 푸드트래블은 지역에서 출발한 청년 창업 기업이 탄탄한 기술력과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무기로 어떻게 로컬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다.

2020년 문을 연 테란은 독자적인 고압믹싱 기술을 축적하며 우레탄 발포설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다. 기존 플라스틱 사출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품의 경량화와 단열·완충 성능을 극대화하는 생산 장비를 공급하며 창업 6년 만에 연매출 190억 원 규모의 강소기업으로 올라섰다. 현재 건축과 가전산업의 핵심 생산설비를 책임지고 있는 테란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우레탄 발포 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단순 제조를 넘어 스마트 제조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푸드트래블은 부산의 먹거리와 로컬 식음료(F&B) 브랜드를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새로운 관광·마케팅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F&B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로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 행사와 공간 콘텐츠를 기획·운영한다. 이는 지역 브랜드의 판로 개척과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차별화된 모델로 평가받으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조선·플랜트 분야에서 오랜 시간 뼈가 굵은 Mt.H콘트롤밸브는 미래 에너지로의 정밀한 체질 개선에 성공한 사례다. 산업 공정에서 유체의 흐름과 압력을 정밀하게 제어해 설비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인 콘트롤밸브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쌓아왔다. 특히 최근 정부의 '수소 분야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미래 에너지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증명했다. 전통적인 조선·플랜트 시장의 안정적 기반 위에 수소·에너지라는 신산업 동력을 얹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에 선정된 3개사를 포함해 총 7개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가동하며, 이들이 글로벌 무대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밀착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개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장 진출과 사업화 등 실질적인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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