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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출동 건수 전국 3위 전북…폭염 대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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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열질환 출동 347건…'열탈진' 최다
전북 평균기온 높고 폭염·열대야 일수 증가
소방본부 "폭염은 재난, 24시간 응급태세 유지"

온열질환 환자를 긴급 이송하는 소방 대원. 전북소방본부 제공온열질환 환자를 긴급 이송하는 소방 대원. 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전북소방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온열질환 출동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지역 온열질환을 호소해 소방이 출동에 나선 것은 총 34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과 비교해 271건(28.0%) 증가한 수치로 이송인원도 290명으로, 전년 230명을 이송한 것과 비교하면 26.1%(30명) 늘었다. 
 
전북 소방의 출동 건수는 이는 경기(696건), 서울(485건)에 이서 전국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출동 건수다. 소방 당국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았던 평균 기온을 출동 건수 증가의 원인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5.8도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폭염일수도 32일로 최근 10년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으며, 열대야 일수도 최근 10년 평균인 11.3일을 크게 웃돌아 14.3일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장기간 이어졌다. 
 
온열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211명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61~70세와 81세 이상이 각각 72명(20.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였고, 발생 장소는 △도로·도로외 교통지역이 93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논·밭·산 등 야외환경이 84명(24.0%)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해 폭염이 심한 낮시간대 무리한 작업이나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구급차에 비치된 물품을 점검하는 소방 대원. 전북소방본부 제공온열질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구급차에 비치된 물품을 점검하는 소방 대원.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도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6월 21일 현재까지 30건 신고를 받고 출동해 2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 109대와 펌뷸런스 117대, 얼음조끼 등 장비를 비치해 폭염에 대응하고, 올해 신설된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에 대비해 현장에서 적극적인 냉각처치와 수액 투여 등 응급 처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온열질환 관련 상담과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 발생 시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활용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광계자는 "이제 폭염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 됐다"며 "폭염 취약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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