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열린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모습. 비이피씨탄젠트 제공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이른바 '올림픽공원 시위대'의 장소 무단 점거로 공연장을 축소해야 했던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이 무사히 끝났다.
서울 도심 속 대표 피크닉형 음악 축제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이하 '파크뮤직')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약 2만 4천 관객과 함께해 성료했다.
파크뮤직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핸드볼경기장)와 88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림픽공원 시위대가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를 장기간 무단 봉쇄함에 따라, 88호수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로 공연장을 옮겨야만 했다. 이는 당초 계획한 것보다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주최사 비이피씨탄젠트는 관객 안전과 원활한 공연 운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운영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갑작스럽게 변경된 공연장과 시간표를 사전에 안내했으며, 스테이지별 입장 동선과 현장 안내 시스템을 강화하고, 경호 및 운영 인력을 기존 대비 약 1.5배 수준으로 확대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특히 신경 썼다.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열린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모습. 비이피씨탄젠트 제공올해 파크뮤직은 밴드, 인디, K팝,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출연진으로 관객을 만났다. 첫날인 20일에는 잔나비, 실리카겔, 씨엔블루, 기현, 쏜애플, 정승환, 소수빈, 원위, 리도어가, 둘째 날인 21일에는 몬스타엑스, 십센치, 산다라박, 이창섭, 권진아, 데이브레이크, 소란, 데이먼스이어, 윤마치가 무대에 올랐다.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대표는 "예상치 못한 운영 환경 변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객 여러분의 성원과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준 아티스트,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 축제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파크뮤직은 오는 10월 대만 가오슝에서 국내 가수, 대만 가수가 함께 출연하는 가오슝파크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