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재선에 실패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난 4년은 제 짧지 않은 인생 가운데 참으로 뜻 깊고 귀중한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김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임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충북도정을 인문학의 바탕 위에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품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예상치 못했던 오송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이 겪은 고통은 도민과 공직자들에게도 큰 아픔이었다"며 "이로 인해 충북도정도 어려움을 겪게 됐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고통과 보람을 함께 나누며 묵묵히 도정을 지탱해 준 공무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성과와 혁신의 사례들을 만들었던 경험들은 충북발전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금은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우리가 한 일이 올바른 개혁과 혁신이었다면 불속에 들어가도 금일 것"이라며 "함께 일해서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는 30일 오전 문화홀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