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광주·나주를 아우르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유망 스타트업 73개사를 선발해 최대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미래차, 에너지 분야 기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30년 세계 100대 창업도시 진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후속 사업인 '2026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오는 7월7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와 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이전을 계획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광주시는 총 73개 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할 방침이다.
선정 기업에는 세부 사업 유형에 따라 최소 8천만 원에서 최대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투자 유치와 기술 지원,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 사업은 투자 유치 실적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와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지역창업패키지로 나뉜다. 특히 지역 이전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창업패키지 이전 트랙의 경우 기업이 부담하는 자기부담금 일부를 시비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수도권 기업의 지역 이전 문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기업 선발은 공모와 추천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체 73개사 가운데 41개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고, 나머지 32개사는 광주 창업도시 프로젝트 추진단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광주시는 미래 성장산업 분야 기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모빌리티와 기후테크·에너지,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기술 창업기업에는 서류평가 가점이 주어진다.
또 연구원 출신 창업가와 본사 이전 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등에도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광주시는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대 등 지역 연구기관의 인재들이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도 기대를 걸고 있다.
신청은 오는 7월7일 오후 3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선정 기업은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시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광주와 나주를 아우르는 탄탄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한민국 대표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