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자료사진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8기 가장 큰 문제의 하나는 인사 전횡"이라며 "특히, 알박기 인사와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허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옛 충남도청에서 인수위 전체회의를 열고 "민선 8기 전체 인사를 보면 인사권 남용과 전횡, 편 가르기, 인사 보복까지 난무했다"며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알박기 인사로 채워졌다"고 지적했다.
허 당선인은 "선거가 있는 때에는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지만, 올 4개월 동안 5급 이상 승진자가 90명, 3·4급 인사가 41명에 달한다"며 "내용을 보면 공사·공단의 자리를 쪼개 퇴직자들을 밀어 넣고, 조직 내 개방형 직위를 일반직으로 전환해 승진 요인을 만드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승진 등 알박기 인사에 대해서는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명확히 따지고, 진행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할 것"이라며 "특정 분야에서 자행된 편법·불법·위법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사후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정현 인수위원장도 "인수위가 파악한 민선 8기 시정은 참으로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이장우 시정은 사업의 실제 필요성이나 구체적인 재원 대책 없이 무분별한 대형 토목·건축 사업을 남발하며 시의 귀중한 재원을 낭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