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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우선 철도 노선 바뀌나…'강호축' 재부상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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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서 '강호축' 핵심 공약 제시
'오송연결선' 하반기 5차 국가철도망 반영 무게
'미싱링크', '청주 지하철 2호선' 운명에 영향 미치나
"국토부 정치적 영향 우려에 이미 선 그어"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다음 달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새롭게 그려질 충북의 신규 철도 노선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선8기 동안 뒷전으로 밀렸던 '강호축' 완성이 다시 급부상하면서 하반기 5차 국가철도망 반영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3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강원 강릉에서 전남 목포를 4시간에 연결하는 '강호축 고속철도망'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면에 내세운 핵심 공약이다.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공들여 발표했던 강호축 철도망 구축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진행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호축 고속철도망은 경부선과 함께 국토를 X자로 잇는 초광역 교통망으로, '오송연결선'만 구축되면 2031년 개통도 가능할 전망이다. 

민선8기 동안 진척이 없었지만 최근 정부 여당이 나서자 충북도도 '오송연결선'을 '호남~강원 고속연결선'으로 명칭까지 변경하며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힘을 싣고 있다. 

문제는 한정된 철도예산 등을 감안하면 '오송연결선'의 전면적인 추진이 그동안 충북도가 1순위로 추진했던 철도망 구축 구상과는 차이가 있다는 데 있다.

도는 올해 하반기 국토부가 확정할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오송연결선'을 포함한 모두 10건의 신규 노선 반영을 요구해왔다.

특히 '청주공항~김천 노선'과 '청주공항~신탄진 노선'을 1순위로 선정해 서명운동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청주공항~김천 노선'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철맹지역인 보은을 경유하며 수도권과 중남부를 최단 직결로 연결하는 이른바 '미싱링크' 노선이다.

또 '청주 지하철2호선'으로 불리는 '청주공항~신탄진 노선'은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와 연결해 현재 선형인 광역철도망을 순환형으로 완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최우선 순위였던 이들 노선이 지방선거 이후 '오송연결선'에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국토부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노선에 반영되지 못하면 최소 5년 이상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 

다만 국토부는 지난 3월 사실상 순위 접수를 확정하며 정치적인 영향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긋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난 3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충북도가 요구한 최우선 반영 노선에도 앞으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송연결선도 상위권 순위에 포함된 노선인 만큼 하반기 국가 계획에 최대한 많은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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