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세종시에서 열린 '한미전략투자공사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한미전략투자공사는 25일 정책금융기관과 국내 조선사 등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한미 조선협력투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 간 정보 교류와 사업 기회 발굴, 정책금융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체 운영은 수은이 간사를 맡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5년 11월 체결된 '한미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1500억달러 규모 조선협력투자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조선협력투자는 대미투자와 함께 한미 전략투자의 양대 축"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사가 미국 조선업 재건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형 조선사부터 중소 조선사, 기자재 협력업체까지 조선 생태계 전반이 새로운 일감과 시장을 확보하는 호혜적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약에 참여한 공사 및 정책금융기관은) 적시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과 초기 투자 불확실성을 함께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조선업계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 조선 산업이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면서 국내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까지 팀 코리아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