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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취임 첫날 3청사 순회근무…주청사 논란 차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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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 취임 선서·순천서 첫 결재·광주서 참배와 재난 점검
취임식 생략하고 현장 행보…'3청사 균형 운영' 첫날부터 실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독자 제공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독자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으로 취임하는 민형배 당선인이 취임 첫날 무안·동부·광주 3개 청사를 모두 찾는 순회 근무에 나선다. 특정 지역에 무게를 두는 인상을 피하고 3청사 균형 운영 원칙을 직접 보여주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민형배 당선인 측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민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의회 개원 일정에 맞춰 취임 선서를 한 뒤 무안청사와 동부청사, 광주청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민 당선인은 우선 통합특별시의회 첫 임시회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한다. 이어 무안청사에서 사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동부청사로 이동해 첫 업무 결재와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동부청사는 산업·경제와 미래성장 기능을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첫 결재 일정에도 상징성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통합특별시의회 의장단과 만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광주청사 재난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민 당선인은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취임 메시지를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순회 일정은 최근 불거진 주청사 논란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취임 첫날 특정 청사에서만 집무할 경우 사실상 주청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 당선인 측은 무안청사는 시민주권과 생활행정, 동부청사는 미래산업과 경제 기능, 광주청사는 정무와 기관 협력 기능을 담당하는 3청사 운영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민 당선인은 취임 이후에도 당분간 세 청사를 오가며 순회 근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부터 균형 행정과 권역별 상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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