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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지방공사 첫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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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제공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iH)가 지방공사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SLB·Sustainability-Linked Bond) 발행에 나서며 ESG 금융 선도기관으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iH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SLB 발행을 위한 채권 입찰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LB는 기업이 설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 채권 조건이 달라지는 금융상품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도입됐으며, 지방공사가 발행에 나서는 것은 iH가 처음이다.

이번 SLB의 핵심성과지표(KPI)는 '적정가격의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이다. iH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공주택 누적 공급량 1만1천 가구 이상을 지속가능성과목표(SPT)로 제시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평가일 이후 만기까지 적용되는 금리에 0.25%를 추가 지급하고, 주택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에 채권 발행총액의 0.2% 상당을 지원하는 페널티 구조도 마련했다.

iH는 다음 달 500억원 규모의 SLB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SLB 발행은 공공주택 공급 성과를 금융시장과 연계한 새로운 자금조달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SG 경영과 주거복지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방공기업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은 공공주택 공급이라는 공사의 핵심 역할과 ESG 경영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투자자 유인을 확대하는 동시에 비영리단체의 주택개량 활동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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