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4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국가데이터처 제공올해 1분기 지역경제는 반도체·전자부품 중심의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수도권과 충청권이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충북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3.8%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경기도도 6.2% 성장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과 충남은 역성장했고, 강원은 보합에 머물렀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잠정치'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충청권(4.2%), 대경권(2.3%), 동남권(2.0%)이 뒤를 이었다. 호남권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은 제조업이었다. 수도권(12.1%), 대경권(7.4%), 충청권(5.4%) 등 모든 권역에서 반도체·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생산이 늘면서 광업·제조업이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13.8%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전자부품 호조로 광업·제조업이 25.8% 급증했고, 서비스업도 3.4% 증가했다. 경기도는 제조업이 14.2% 늘면서 지역내총생산이 6.2% 증가했고, 서울도 서비스업(5.1%)과 건설업(4.4%) 증가에 힘입어 4.8% 성장했다.
반면 전남(-0.8%)은 전기·가스와 건설업 부진의 영향을 받았고, 충남(-0.5%)은 광업·제조업과 건설업이 모두 감소하면서 역성장을 기록했다. 강원은 건설업(-10.2%) 감소에도 서비스업(0.5%) 증가가 이를 상쇄하면서 보합(0.0%)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모든 권역과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공공행정과 금융·보험, 보건·복지, 도소매 등의 생산이 늘면서 지역경제 전반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