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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기업들 "3분기도 경기 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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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전경. 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 전경. 광양제철소 제공 
전남 광양지역 기업들은 올해 3분기(7~9월) 경기 전망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광양상공회의소가 광양제철소 협력사 등 지역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는 68.1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62.2)보다 5.9포인트 상승했지만, 2022년 1분기 이후 19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고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응답 기업의 10.6%는 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46.8%는 비슷할 것으로, 42.6%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하반기 경영계획 변동 여부에 대해서는 '변동 없음'이 53.2%, '변동 있음'이 46.8%였다. 변동이 있다고 답한 기업들은 가격·납품단가 인상(21.7%), 운영비용 절감(19.6%), 생산량·가동률 조정(13.0%), 신규 투자 축소·연기(10.9%) 등을 주요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에 따른 경영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다소 기대'가 50.9%로 가장 많았으며, 기대 이유로는 지역 맞춤형 규제 완화와 재정·금융 지원 확대를 꼽았다. 반면 기대하지 않는 기업들은 내수 회복 지연과 고금리로 인한 자금 부담 등을 이유로 들었다.

향후 지역 내 투자 계획은 '현재 계획 없음'이 89.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제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 강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기업 애로 해결 체계 구축 등이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중동전쟁 장기화와 내수 부진으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은 여전히 어렵다"며 "신규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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