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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화학 넘어 '스페셜티'로…애경케미칼, 아라미드·배터리 소재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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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TPC 공장 준공 이어 전주 하드카본 음극재 생산설비 확충
TPC 국산화로 공급망 확보, SIB용 음극재까지 미래 성장축 확대

애경케미칼 제공애경케미칼 제공
애경케미칼이 고부가가치·친환경 중심의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강화하며 사업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더 나아가, 고기능성·친환경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애경케미칼은 올해 1분기 울산공장에 TPC(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 생산 설비를 준공하며 국내 첨단 소재 공급망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TPC는 방탄복과 항공우주 소재 등에 활용되는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 원료로,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국내 아라미드 제조사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경케미칼은 광염소화 공법을 적용해 환경 부담을 낮춘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향후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라미드 수요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광케이블 수요 증가와 더불어, 방산 분야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관련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전주공장을 중심으로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하드카본 음극재 생산설비를 증설 중이며,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드카본은 나트륨이온의 이동 특성에 적합한 구조적 장점을 갖춘 소재로,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바이오매스 기반 하드카본 소재 개발과 성능 고도화를 지속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제공애경케미칼 제공
이와 함께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시장과의 접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국제배터리박람회(CIBF)에 참가해 하드카본 음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회사는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와 고객 접점을 통해 배터리 시장 내 수요와 기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TPC 설비 준공은 첨단 소재 원료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 외에 하드카본 음극재를 비롯한 친환경·미래 에너지 소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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