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7월 1일부터 자살 유족에게 심리지원과 법률·경제적 지원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12개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곳은 부산과 울산, 경기, 전북, 전남이다.
삼성서울병원의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자살 유족은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약 22.5배 높고, 심리적 고통뿐 아니라 상속·부채·학비 등 다양한 법적·경제적 문제에 직면한다.
정부는 2019년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상담·자조모임·심리부검 등 심리·정서 지원 △법률·행정 처리비, 정신과 치료비, 학자금, 일시주거비, 특수청소비 등 환경·경제 지원 △지역사회 복지자원 연계를 제공하고 있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자살예방센터 전담 인력이 24시간 안에 장례식장, 경찰서 등 유족이 있는 현장을 찾아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안내한다.
복지부는 서비스를 받은 유족의 경우 심한 우울 증상을 보인 비율이 사고 발생 직후 27.8%에서 3개월 후 6.5%로, 자살 생각을 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1.2%에서 6.4%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한국손해사정사회와 협력해 자살 유족 전용 보험 손해사정 상담 창구와 표준 지침을 마련하고, 손해사정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