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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한밤의 시간표', 美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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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 'Midnight Timetable'로 후보 9편에 포함
로커스상 이어 미국 주요 SF 문학상 잇단 주목

퍼플레인(갈매나무) 제공퍼플레인(갈매나무) 제공
소설가 정보라의 소설집 '한밤의 시간표'가 미국 SF 문학상인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출판사 갈매나무는 '한밤의 시간표' 영문판 '미드나이트 타임테이블(Midnight Timetable)'이 2026년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 최종 후보 9편에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은 미국 SF 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을 기리기 위해 2022년 제정됐다. 르 귄의 작품이 보여준 상상력과 문제의식을 이어가는 소설 한 편을 매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5천달러가 주어진다.

올해 최종 후보에는 정보라의 작품을 비롯해 핍 애덤의 '오디션(Audition)', 윌리엄 알렉산더의 '선워드(Sunward)', 클레어 노스의 '슬로 갓즈(Slow Gods)' 등 9편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은 르 귄의 생일인 오는 10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심사위원단에는 니컬라 그리피스(Nicola Griffith), 폰다 리(Fonda Lee), 달시 리틀 배저(Darcie Little Badger) 등 작가들이 참여한다.

'한밤의 시간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들을 보관하는 수상한 연구소를 배경으로, 야간 근무자들과 그곳의 물건들에 얽힌 일곱 편의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영문판은 번역가 안톤 허가 옮겼다.

이 작품은 앞서 미국의 대표적인 SF 문학상인 로커스상 번역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오르며 해외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정보라는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기묘한 상상력과 사회적 문제의식을 결합한 작품으로 영미권 독자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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