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임시회. 경주시의회 제공오는 7월 출범하는 제10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가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 간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주시의회 무소속 김동해(5선, 선도·황남·내남)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10대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무소속이지만 경주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의정 경험과 업무 능력, 추진력을 갖춰 왔다"며 "동료 의원들의 깊은 이해와 양심, 민주적 절차에 따른 소신 있는 투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이 되면 업무추진비를 절반으로 삭감하고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는 자유로운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 진정한 시정 견제의 역할을 다해 지방 자치의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이 시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경주시의회는 다음 달 6일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인 임활·박광호 시의원이 시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모든 의원에게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별도의 후보 등록 없이 의원 이름을 직접 적는 무기명 투표, 이른바 '콘클라베(교황식 선출)' 방식이다. 1·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3차 결선투표를 실시해 의장을 확정하게 된다.
6·3지방선거에서 경주시의회는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 최다선은 5선이고, 3선 2명, 재선 4명, 초선은 15명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단일화에 합의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무난하게 시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무기명 투표라는 특성상 일부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도 변수로 거론된다.
한편,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재선인 국민의힘 최재필·이경희 의원 중 한 명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