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명사해수욕장. 경남도청 제공 경남 5개 시군의 해수욕장 26곳이 4일부터 차례대로 개장해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경상남도는 피서객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목표로, 관리 대책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4일 개장하는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등 창원·거제 지역 해수욕장이다. 10일에는 사천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피서객을 맞는다. 11일 통영 수륙해수욕장 등 통영 3곳까지 문을 열며 도내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맞춤형 테마 해수욕장도 운영한다.
거제 명사해수욕장은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을 위한 전용 샤워장 등을 갖춘 '댕수욕장'으로 운영되며, 와현모래숲해변에는 해변용 휠체어를 갖춰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영시 비진도해수욕장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살린 '경관 감상형 해수욕장'으로 차별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창원 광암해수욕장. 경남도청 제공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대책도 촘촘해진다. 개장 기간에 193명의 안전관리 요원이 현장에 배치되며, 도와 시군이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문제가 되는 독성 해파리 쏘임 사고를 막기 위해 수시로 출현 여부를 점검하고 응급처치 요령을 현장과 공유해 대응한다. 이용요금 사전 공개를 통해 부당요금 징수를 막고, 해변에 텐트 등을 장기 무단 설치하는, 이른바 '알박기'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