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주택재개발구역에서 2층 규모 주택이 무너져내린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의 한 주택재개발구역에서 주택이 무너져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주택재개발구역에서 2층 규모 주택이 무너져내렸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가 쏟아졌지만,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붕괴된 주택은 1세대가 거주하던 곳으로, 지난해부터 지하수 유출 등으로 붕괴 우려가 제기돼 지난달 10일 주민 1명이 미리 대피한 상태였다. 또 인접한 건물 2곳에 거주하던 주민 2명도 지난 1일 사전 대피했다.
이날 사고 이후 구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 주민 5명도 추가로 대피시켰다.
서구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난해부터 해당 주택의 석축 하부에서 지하수가 유출되는 현상이 지속돼 안전 점검이 진행돼왔다. 특히 지난 2023년 집중호우 당시에도 인근 주택 주변 석축 하부가 무너진 사례가 있어 예의주시해 왔다는 게 구청 설명이다.
서구청은 사고 현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임시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 서구청 관계자는 "복지부서와 협업해 인근 주민들이 장기간 대피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주거 지원 등을 진행해둔 상태"라며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