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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분탕 첩자 있다"…'올공' 시위대끼리 충돌, 2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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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올다르크' 여성 성조기 두르고 나타나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현장에서 국조특위 방문을 막기 위해 출입구 앞에 선 집회 참가자들. 김창훈 수습기자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현장에서 국조특위 방문을 막기 위해 출입구 앞에 선 집회 참가자들. 김창훈 수습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 검증을 앞두고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일대에 시위대가 몰리며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참가자간 충돌이 벌어지면서 2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남성 2명이 다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성조기를 빼앗으려는 분탕치는 사람이 왔다", "분탕 첩자들이 시비를 걸었다"는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면서 삽시간에 인파가 몰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인파에 휩쓸리거나 넘어지며 아수라장이 됐다.

시위 현장 곳곳에서는 국정조사를 반대하거나 선거 무효를 촉구하는 주장이 연달아 나왔다. 지난달 경기장 진입을 홀로 막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라는 별칭을 얻은 한 여성은 이날도 2-1 게이트 앞에 서 성조기를 두르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도 잇따랐다. 오전 10시 40분쯤에는 성조기를 들고 있던 남성을 향해 "왜 성조기를 드냐"며 시비를 거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남성 2명이 경찰에 인계됐다.

이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조특위가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집회 참가자 100여 명은 출입구를 봉쇄하는 등 국조특위의 진입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화경찰과 형사, 기동대 등 2천여명의 대규모 경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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