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지난주 새롭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동탄구 등 경기 남부 아파트 매매가격이 규제 직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누적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 턱밑까지 따라왔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6월 5주(6월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동탄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46%로 직전주 대비 0.19%p 줄었다. 반면 동탄과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인 기흥구(0.39%)는 전주 대비 오름폭이 0.18%p 커졌다. 성남시 수정구(0.43%)와 분당구(0.41%), 수원시 영통구(0.41%), 안양시 동안구(0.39%), 광명시(0.38%) 등도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경기지역 전체는 0.1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는 지난달 30일 화성시 동탄구·용인시 기흥구·구리시의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날까지 상황이 반영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직전주 대비 0.03%p 줄어든 0.27%를 기록했다. 도봉구(0.37%), 동대문구(0.36%), 성북구(0.36%), 구로구(0.35%), 노원구(0.33%), 중랑구(0.32%) 등 중위권 이하 지역이 지속적인 실수요 유입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3구에서는 송파구(0.32%)만 상승률이 전주 대비 0.03%p 커졌고 강남구(0.21%)는 0.14%p, 서초구(0.19%)는 0.01%p 각각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1%였다. 서울(0.35%)의 상승폭은 0.05%p 줄었지만 올해 서울 전세 누적 상승률이 5.10%를 기록하며 매매 상승률(5.11%)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경기(0.15%)에서는 성남시 중원구(0.55%), 화성시 동탄구(0.42%), 광명시(0.41%) 등 역시 경기남부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