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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2명 "초과 이익, 하청·비정규직과도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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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 설문 결과, 임금 수준 낮을수록 소극적

 연합뉴스연합뉴스
직장인 3명 중 2명은 기업이 거둔 초과 이익을 정규직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와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원하청 격차 및 초과 이익 배분'에 따르면, 초과 이익을 하청과 비정규직과도 공유해야 한다는 응답이 65.3%에 달했다.

기업이 창출한 이익에 하청·협력업체 노동자의 노동 가치가 정당하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5.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세대별로 격차가 나타났다. 20~30대 청년 노동자일수록 초과 이익 재분배 논의에 소극적이었다. '하청·비정규직 초과 이익 공유'와 관련해 50대 이상의 동의율은 74.8%로 가장 높았는데, 30대는 56.3%로 가장 낮았고 20대는 61.7%였다.

직장갑질119는 또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고 사업장 규모가 작은 노동자일수록 초과 이익 공유에 소극적인 태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5인 미만의 민간 사업장(57.4%)과 월 150만 원 미만(59.4%) 근로자들은 60% 미만의 동의율을 기록해 각각 가장 낮은 찬성 의사를 보였다.

직장갑질119 박상희 노무사는 "원청의 성과는 하청의 노동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다"며 "비정규직 철폐와 함께 원청의 성과를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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