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이 5일 SSG와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자 군단의 기세가 무섭다. 프로야구 삼성이 최근 4연승 및 10경기 9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로 전반기 1위까지 넘볼 태세다.
삼성은 5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와 원정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SSG를 9연패에 몰아넣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은 49승 31패 2무로 1위 LG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한화와 잠실 경기가 비로 취소된 LG는 51승 31패를 유지했다.
삼성은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3위였다. 1위 LG에 3.5경기, 2위 kt에 0.5경기 차로 뒤져 있었다. 2.5경기 차 4위인 KIA의 사정권 안에도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t를 4-3으로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내친 김에 삼성은 kt와 주말 3연전을 스윕하는 등 5연승을 질주했다. 6월까지 1위 LG와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지난 1일 NC에 5-10으로 지면서 연승이 끝났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NC를 6-1로 눌러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더니 주말 SSG와 3연전을 쓸어 담으며 다시 연승 흐름을 탔다.
7월 첫 주에만 결승타 2개를 때려낸 삼성 구자욱. 삼성 7월 첫 주 삼성은 5승 1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찍었다. LG도 3승 2패로 선전했지만 삼성과 승차가 1경기로 좁혀진 상황을 막지 못했다.
삼성은 주간 평균자책점(ERA)은 5.26으로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타율 3할5리의 뜨거운 타선으로 호성적을 냈다. 김지찬과 나란히 주간 타율 4할3푼5리(10안타)를 찍은 구자욱은 주간 결승타 1위(2개)에도 올랐다. 타율 4할2푼9리(9안타)의 류지혁은 10타점을 몰아쳤다.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해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 전반기 삼성의 마지막 3연전 상대는 LG다. 두 팀은 전반기 1위를 걸고 대구에서 빅 매치를 펼친다.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LG와 삼성은 올 시즌 4승 4패로 호각지세다. 과연 삼성이 최근 기세를 이어 1위로 올라설지, LG가 전반기 1위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