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경찰, 경기 광주 간호사 '태움' 사망자 일기장 분석…"입건 검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20대 간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인 이른바 '태움'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 일기장에 적힌 피해 사실을 진정 내용과 비교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경기 광주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태움' 관련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피해 사망자 A씨의 일기장과 노트 등 5점의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다고 밝혔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과 문화를 지칭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일 유족인 A씨의 모친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고인과 같은 간호대학 동창 등을 불러 진술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로 지목됐던 인물 등을 포함해 형사 입건된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4월 경기 광주의 한 병원을 그만둔 A씨는 퇴사 직후 노동 당국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신고했다. 이후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받았지만 가해자 3명 중 1명만 인정받았고, 병원 징계도 인정된 1명을 훈계하는 데 그쳤다.

퇴사 이후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던 A씨는 가해자 모두가 여전히 근무 중이라는 소식을 듣게된 뒤 지난 달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에 노동 당국이 병원 측에 시정을 지시했음에도 구체적인 시정 수위나 이행 여부가 병원 측의 자율 결정에 맡겨져 있다보니 피해자보호와 재발 방지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한편 해당 사건이 드러난 뒤 추가 피해를 주장하고 나선 또 다른 피해자 B씨에 대해서도 의견 청취가 진행된다. 다만, B씨 경우 현재 수사를 개시할 수준의 피해 정황이 파악되지 않아 A씨 사건과는 별도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병원 내에서 실질적인 괴롭힘과 폭언 등이 지속되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A씨의 사망 기사를 다룬 보도 내용을 올리고 "태움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며 엄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광역범죄수사대장인 허태규 총경을 팀장으로, 수사팀 10명·의료 수사 담당 3명·피해자보호 2명 등으로 구성된 20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