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지역인재 간담회.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를 일찍 발굴하고 전문 기술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마이스터고등학교인 거제공업고를 방문해 지역인재 채용 선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의 비전과 구체적인 근로 조건을 공유해 지역 기술인재의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학교 내부 심사를 거쳐 채용 약정 인원의 2배에 이르는 학생들이 참석했다.
특히, 간담회는 형식적인 기업 설명회에 그치지 않고 정 사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연차별 보상 수준과 실무 경력 개발 경로를 소개해 학생들이 입사 후 미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도왔다.
정 사장은 조직·직위 체계, 근로조건, 임금·복리후생 제도 등을 직접 설명했다. 생산직 기술 인재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한화오션만의 차별화된 '명장 제도'와 'TL(Tech Level, 기술 레벨) 제도'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TL 제도는 생산직 구성원의 기술 역량을 단계별로 구분해 성장에 따른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는 인사 체계다. 단계는 역량에 따라 TL-P(Preparation)를 시작으로 TL-1부터 TL-4를 거쳐 최종 단계인 '명장'으로 이어진다.
각 단계를 밟아 올라갈 때마다 인센티브 등 합당한 보상이 지급되며, 최고 레벨인 TL-4는 명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 된다.
한화오션은 이 같은 체계적인 교육과 보상 제도를 통해 생산직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숙련된 기술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현장에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지역 학교와의 협력을 확대해 맞춤형 우수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행보는 젊은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사장은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화오션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전문 기술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경력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