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반도체 수출 이끈 5월 경상수지 386.1억달러 흑자…사상 최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5월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60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386억 1천만달러(약 58조 6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직전 최대인 올해 3월 (379억 3천만달러)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흑자 규모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 이후 3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2000년대 들어 2019년 3월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412억 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39억달러)의 4배를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1230억 5천만달러)도 이미 넘어섰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상반기 1515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는데, 1~5월 누적 흑자를 보면 이를 넘어설 것 같다"며 "연간으로 봐도 전망치(2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6월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00억달러 수준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품수지 역대 최대…반도체·IT 수출 견인

5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378억 6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는 지난 3월의 356억 8천만달러였다.

수출은 943억 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62.9% 증가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석유제품 수출도 크게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249.4%), 반도체(167.7%), 석유제품(49.1%), 화공품(11.0%) 등의 증가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중국(80.8%), 동남아(74.4%), 미국(59.4%), 중남미(43.2%), 일본(12.6%), 유로지역(EU·3.2%)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동 수출은 7.5% 감소했다.

수입은 564억 8천만달러로 22.2% 늘었지만 수출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61.1%), 반도체 제조장비(54.9%), 정보통신기기(7.7%) 등을 중심으로 28.0%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도 석유제품(70.5%), 석탄(37.2%), 화공품(27.6%), 원유(24.8%) 등을 중심으로 22.1% 늘었고 소비재 수입은 1.8%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0억 9천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지난해 같은 달(-25억 6천만달러)과 전월(-24억 2천만달러)보다 줄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1년 4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뒤 4월 일시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5월 입국자 수는 1년 전보다 19.4%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지급이 줄면서 4월 25억 3천만달러 적자에서 5월 21억 7천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배당소득수지도 30억 2천만달러 적자에서 11억 5천만달러 흑자로 바뀌었다.

외국인 주식투자 역대 최대폭 감소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10억 8천만달러 증가했다. 역대 최대였던 3월(369억 9천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 6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26억 9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2억 4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46억 5천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310억 5천만달러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부채성 증권 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유입 등으로 64억달러 증가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