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차림으로 출근 중인 조지훈 전주시장과 직원 모습.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을 '캐주얼데이'로 지정하고 공무원 복장을 자율화한다. 편안한 복장으로 업무 부담을 줄이고 기존 '가족 사랑의 날'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연계해 버스·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복장은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는 범위의 편한 차림'으로, 정장과 넥타이 대신 자유로운 복장을 권장한다. '과도한 노출'이나 '찢어진 청바지' 등은 지양하도록 했다.
다만 이미 공직사회에서는 넥타이를 매지 않거나 셔츠·슬랙스 등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이 자리 잡은 만큼 캐주얼데이가 기존에 하던 복장 자율화에 별도 이름을 붙인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여름철 복장 간소화 지침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 품위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입으면 된다"며 "수요일은 복장 자율화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는 날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시행 첫날 조지훈 전주시장은 청바지 차림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했으며, 시는 간부 공무원 캠페인과 대중교통 이용 우수 직원 인센티브 등을 통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